부모 재산에 따라 경제력 차이가 더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경제 정책의 주요 목적 중 하나다.
할아버지가 지주였던 사람이 공산당원보다 2%가량 소득이 많은 것이다.중국은 빈부 격차가 거의 없는 평등한 사회가 됐다.
자본가 출신으로 낙인찍혀 괜찮은 직업을 가질 수도 없었다.개방화 전 지주의 자식들은 보통 사람보다 못살았다.2010년 기준으로 보통 사람보다 12%가량 소득이 많았다.
하지만 뭔가를 배우고 어떤 식으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물려받았다.동양미래대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1년 투자로 50억 원 자산을 만든 뒤 퇴직해 파이어족으로 지내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소득 차이가 발생했다.
계량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지주는 소작인들로부터 끊임없이 사기를 당해 결국 땅을 팔고 지주 자리에서 내려오고 만다.자극적으로 나오는 관련 뉴스도.
중앙포토 거의 시차 없이 불거진 두 아티스트의 정산 문제는 우위를 점한 소속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아티스트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백하자면 과거의 나는 K-팝 팬덤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기는커녕 사회적 아노미 현상의 일종으로 보았다.
당연하게도 대기업이라고 절차를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이라고 절차를 다 뭉게는 것도 아니다.이번 이슈에서도 여론이 아티스트에 우호적으로 형성된 것 역시 우리 사회가 공정과 보상에 있어 높은 기준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