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혹시 내가 걸리지 않을까하는 극도의 불안감.
문제아 청소년들을 돌보아 주는 살레시오 수도원에서 강의한 적이 있었다.폭력과 도박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던 사람이었다.
인도 카스트 제도처럼 불가촉천민을 만들어서 자신들과의 사이에 담을 쌓으려고 한다.자신의 소명은 버림받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라고.학대를 받고 큰 아이들이 갖는 심리적 문제는 여러 가지이다.
법이라는 차가운 채찍보다 따스한 손길이 더 필요한 아이들이다.처벌 이전에 치유가 필요하다.
원인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게으름에서 비롯된 무지한 발상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혐오감을 갖는 순간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 된다고.문제아 청소년들을 돌보아 주는 살레시오 수도원에서 강의한 적이 있었다.
인도 캘커타에서 사람들을 돌본 마더 테레사 수녀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사람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일부 행위만을 보고 단정하는 것은 사람이 회생하지 못하게 하는 심각한 가해행위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중 하나로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조현 지음)에서 소개된 공동체 한 곳이 눈에 띈다.엄마를 잃어서 의지할 데가 없어 방황하다가 그리 되어버린 것이에요.